728x90
반응형
목요일에 만취한 후 술병이 아직 말끔히 나은 것 같지 않은데 또 감기기운까지 겹쳐서 골골거리는 중. 이럴 때는 휴식이 답이다. 다이어트도, 건강한 일상도 결국은 좋은 컨디션이 있어야 가능하니까 십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정도라고 해두자.
지난 설에 친정과 시댁 명절선물로 단백질쉐이크를 드렸는데, 시어머니가 잘 드셨다고 해서 추가 구매. 전달드리려고 남편이랑 시댁 들렀다가 인근에서 점심(첫끼). 집에서 공복에 올리브유는 먹고 나왔고, 이날 고른 메뉴는 김치비지찌개. 남편이 시킨 청국장도 나눠 먹고 직접 쑤신 도토리묵도 한 접시 시켜먹었는데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였다! 밥은 반만 냠냠. 잘 먹고 인근 커피숍에서 따뜻한 자스민 차 한 잔 호로록.
어머님이 덕분에 맛있는 것도 먹고 바람도 쐬고 좋았다고 고맙다고 하시는데, 별 것도 아닌데 괜히 뿌듯하고 그렇더라. 있을 때 잘해야지 진짜. 조만간 아빠랑도 즐거운 시간 보내야겠다는 생각.
집에 와서는 남편 이발도 해주고 씻고 저녁 먹기. 남편용 사골만두국, 나는 달걀채소볶음. 사골국물을 원래 안 먹었어서 (기름지고 묵직한 국물을 안 좋아하는 편) 따로 메뉴를 만들었는데, 언젠가 사골국을 잘 먹을 날이 올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든든하게 잘 먹고 따뜻한 차로 마무리. 늘 주변에 잘해야지. 결혼하기는 참 잘했다.
'건강 지키는 매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생을 가져갈 취미 2025.3.11 (3) | 2025.03.11 |
---|---|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단식 2025.3.10 (0) | 2025.03.10 |
소식좌를 따라 하면 다이어트가 된다 2025.3.8 (4) | 2025.03.09 |
술을 (많이) 마시면 안 되는 이유 2025.3.6~7 (2) | 2025.03.08 |
단식 후 잘 챙겨먹어야 한다는데 2025.3.5 (0) | 2025.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