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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지키는 매일일기

별 볼일 없는 하루가 주는 기쁨 202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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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큰 이슈가 없다. 여행을 다녀온 뒤로 일상이 좀 루즈해진 느낌이랄까. 그렇지만 바꿔 생각해보면 큰 탈없이, 무탈하게 보내고 있다는 반증이라 감사하는 중. 매일 운동하고, 공부하고, (소소하게) 일하는 하루가 얼마나 좋은지. 

  남편 아침으로 토마토 윙 갈아서 한 잔 주고, 나도 한 잔. 전날 만들어둔 감자 샐러드도 좀 먹고선 운동하러 고고. 

  미루면 늘 하기 싫은 유산소. 오늘은 오자마자 먼저 40분 채워줬고, 근력 운동 후에 찜질 코스까지. 오전을 통으로 썼지만 그만큼 보람찬 시간. 

  점심도 건강하게 먹어줘야지. 닭가슴살에 당근라페, 감자샐러드, 옥수수통조림 조금 더하면 갓벽한 식단. 다 먹고 배 통통 두드리며 쉬다가 늦게 씻기. 

  부동산도 좀 알아보고 (집 없는 자의 설움이란) 일 미팅도 잡고, 어느새 저녁 시간이 돼서 부랴부랴 주부모드로. 배고픈 남편을 위해서 콩비지찌개도 끓이고 스팸도 굽고. 반찬통에 툭 음식을 내지 않고 접시에 담았더니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걸 (그치만 밥은 소분 용기 그대로인 아이러니) 콩비지찌개는 저번에도 사먹었는데 먹을 때마다 참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중. 풀무원 제품인데 하얀 콩비지 자체만 들어있어서, 거기에 김치 넣고 끓여주면 아주 담백하니 맛있다. (개인적으로 고기가 들어간 비지찌개를 안 좋아해서, 비지는 콩+김치만으로도 훌륭하니까!) 밥 양은 적었지만 콩비지찌개를 와구 퍼먹고, 분리수거까지 하고 오면 오늘 하루도 마무리. 무탈하니 소소하게 잘 보낸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