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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면 하기 싫은 것 중에 하나가 운동. 아침에 하고 와야 확실히 개운한 느낌.
아침으로는 토마토 2개에 닭가슴살(제로 칼로리라지만 너무 달아). 잘 챙겨먹고 헬스장으로 고고.
이날은 새로운 기구로 운동해줬고 (그래서 그런지 더 재밌었다) 남편이 일찍 퇴근한다고 해서, 유산소는 패스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요리하기.
먹다가 까먹어서 뒤늦게 찍은 컷. 바질김밥인데 향긋하니 맛있더라구. 냉이된장국 끓여서 같이 냠냠. 잘 먹고 각자 일하다가 낮잠 1시간 자고. 비가 오는 금요일. 미리 예약해둔 캠핑식당으로.
우중캠핑을 즐기고 싶었는데 캠린이인 우리는 엄두가 안 나는 거 (텐트는 어케 말릴 거냐면서) 캠핑식당에 가서 빗소리 들으면서 고기 구워먹으니까 너무 좋더라구. 남편도 운치있다고! 술 한 잔 마실 요량으로 갈 때는 택시타고 왔는데, 올 때는 전철타고 오는 알뜰한 인생 :) (사실 캠핑 식당이 너무 안 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택시가 안 잡힐 거 같더라구) 잘 먹고 배 통통 두드리며 집에 와서 공포영화 한 편 보기 (고어물은 내 취향이 아니었군) 이날 저녁부터 토요일, 일요일까지가 주말이니까. 잘 먹고, 잘 쉬고, 잘 움직여야지. 주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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