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부릉 운전일기

제네시스 GV70 & 기아 쏘렌토 시승기

이작가의 진심 2021. 4. 2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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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표니 차 바꾸기 프로젝트 '제네시스 GV70 & 기아 쏘렌토' 시승기 

 

안녕하세요 :) 이작가입니다~ 

열심히 운전하고 다니는 요즘! 일할 때 대중교통 타기 그래서ㅠ 코로나시대에는 운전을 해야지! 했는데 아주 취지에 맞게 차를 잘 쓰고 있어서 뿌듯한 1인이네요 (그리고 일외에는 차를 안 쓴다는 게 함정...ㅋㅋ) 

 

결혼 전에 타던 차를 결혼하고도 계속 타고 있던 남표니... 

신혼집 아파트는 주차대란이라서 이중주차가 일상이라 ㅠ 차 긁힌다고 못사고... 4년을 한 집에서 살다가 작년에 새로 이사를 오면서 차를 사야지! 했는데 1년이 넘도록 아직도 못사고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제 차만 사주공~ 이제는 참고 참은 게 터졌는지 기필코 산다고 했는데 과연~ 

 

4월의 어느 날! 월차도 빼서 오전에는 제네시스 GV70을 오후에는 기아 쏘렌토를 시승하고 왔는데요, 저에게는 첫 시승경험이라 신기하더라구요~ 도움되실 분이 있을까 싶어 기록 겸 남겨봅니다ㅎ

 

 

GV70은 올해 초에 나왔죠 (사전 예약을 작년 말부터 하긴 했지만) 출고 전부터 남편이 눈여겨 보던 찬데 너무 비싸게 나와서 쉽게 살 수 없는 금액...ㅠㅠㅠ 결혼한 해부터 매년 차바꿀 비용으로 1,000만 원씩 잡아서 이제 5,000만 원을 만들었는데, 견적을 뽑아보니 마음에 드는 옵션을 넣고 하면 6,200 정도 되겠더라구요. 우선은 제일 마음에 드는 차라고 하니 기다렸다니 시승하기! (인기있는 차종이라 시승도 쉽지 않았어요) 

 

 

저희가 시승신청한 곳은 목동에 있는 현대드라이빙라운지였구요, 

셀프시승으로 원하는 구간을 약 1시간 정도 주행해볼 수 있더라고요. 미리 신청을 하고 가서 도착한 다음 운전면허증 확인하고요, 간단한 안내를 들은 후에(사고 시 자차부담금 10만 원 등) 키를 받고 차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GV70은 색상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른 것 같아요~ 내장은 유튜브로 봤던 아이보리가 참 예쁘던데 그린도 나쁘지는 않았어요. 남표니가 사고 싶은 건 스포츠트램이었는데 여기는 아쉽게도 기본모드만 있더라구요 

 

느낌만 우선 보자고 하고 타봤는데, 역시 고급차 전략을 세우는 만큼 내부도 주행 느낌도 좋더라구요 

 

 

특히 이번에 GV70이 내부가 예쁘게 빠졌다고 소문이 났자나요. 외관도 무슨 한국의 마칸이라고 (남편한테 주워들음...ㅋㅋㅋ) 차알못은 잘 모르는 이야기지만 SUV의 거부감이나 이질감 없이 운전하는데 무리가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나 남편이나 둘다 사이즈가 작은 차를 좋아하는데 제가 워낙 작은 차를 끌고 있기 때문에 (미니쿠퍼 컨버터블) 남표니 차는 패밀리카로 어른들도 모시고 할 용도다보니 기본 사이즈를 생각안 할 수 없겠더라고요. 게다가 요즘 같은 시국에 차박이 엄청 대세잖아요. 그런 부분도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 같고... 

 

차알못인 제가 볼 때 GV70의 장단점은 확실했는데요, 

장점은 예쁘고 고급진 국산차라는 거! 단점은 비싸다는 거ㅋㅋㅋ 

남편도 가격만 아니면 참 마음에 든다고 아쉬워하더라구요~ 

 

 

그리고 쉬었다가 그날 오후에 쏘렌토 타러 가기! 

기아 강서드라이빙센터는 신도림 테크노마트 2층에 위치해있었는데요, 

똑같이 사전에 예약을 하고 약속한 시간에 찾아간 뒤에 안내를 받고 차키를 받았어요 

 

대신 차이라면 GV70은 1시간 원하는대로 주행이었지만 쏘렌토는 30분 정해진 코스를 가야한다는 점 

기왕이면 같은 도로를 달렸으면 했는데 그 점은 좀 아쉽더라구요 

 

 

쏘렌토는 파란색을 탔는데 확실히 더 커보이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GV70과 다른 점은 하이브리드라는 거! 아무래도 매일 출퇴근을 하는데 연비를 무시할 순 없잖아요. 남표니가 원래도 하이브리드를 사려고 했고... (근데 쏘렌토도 예상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나왔더랬죠) 

 

 

작은 차를 타다가 (저희 기준에) 큰 차들을 타니까 확실히 내부가 넓더라고요 

GV70이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다면 쏘렌토는 보다 큼직큼직한 맛이랄까 

 

 

생각보다 조용하고 엔진이 돌고 안 돌고 할 때 갭이 크지 않아서 주행하는데 걸리는 느낌도 없고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차박을 고려해서 나중에 주차하고선 뒤에 시트 접고 누워도 봤는데 누운 길이는 확실이 더 긴데 앉았을 때는 GV70하고 큰 차이를 느끼진 못했어요. 

 

쏘렌토의 장점은 하이브리드고 보다 넓다는 점, 단점은 생각보다 더 크다는 점이려나요 ㅎ 

 

시승을 하고나니 고민만 더 깊어졌다는 남표니.... 차도 취향을 워낙 많이 타는 물건이라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도 기왕이면 마음에 드는 걸 하라고 하고 싶은데 한두 푼이 아니라 쉽게 지르지도 못함..

 

그가 알아서 잘 선택하리라 믿고 아내인 제가 해줄 수 있는 건 열심히 돈을 버는 것뿐인가! 

 

드림카라는 얘기에 덥썩 둘째를 사준 것만큼 본인 차도 후루룩 뚝딱 정하면 좋을텐데, 차에 관심이 많고 많이 찾아보는 만큼 쉽게 고를 수가 없나봐요~ㅠ 

 

과연 남표니의 차는 무엇으로 바뀔지!! 나중에 정해지면 또 올리겠습니다 :) 그럼 굳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