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부릉 운전일기

중고차 사면서 느낀 점(허위매물에 속지 않는 방법)

이작가의 진심 2021. 2. 2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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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이작입니다!

감가율이 큰 자동차, 때문에 중고차를 알아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저 또한 첫차 미니 쿠퍼 컨버터블을 중고로 샀고

현재 남표니가 끌고 있는 차 또한 중고로 결혼 전에 구매를 했어요

(꽤 오래 끌어서 작년부터 바꾸려고 알아보고 있는데 이번에도 중고로 살 것 같은 느낌...) 

 

중고차를 알아보면서 "이거 싸다, 여보!" 하고 톡을 보내면 

회사에서 일하던 남표니의 답이 "ㅇㅇ 그거 허위매물" 이었는데요, 

 

중고차 허위매물

왜 이렇게 많은건지! 안 속고 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번 기회에 알아보려고 합니다. 

 

2021년 2월 25일 기사 "중고차 95% 허위매물"  

너무 싸다 했더니... 인터넷 중고차 95%가 허위매물이라니! 

 

MBN 데이터AI취재팀에서 인터넷상 중고차 매물을 분석해 봤더니 95%가 허위매물이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통화를 할 때도 맞다고, 오시라고 하고서는 막상 가면 번호판부터 아예 다른 차를 보여줬다고 하죠;; 

게다가 사고차가 아니라고 표기돼 있어서 가면 사고차인 경우도 다반사라고 합니다. 

 

남편의 말로는 (=전문가의 말도 마찬가지) 

너무 싼 중고차는 허위매물로 의심을 하라고 하는데요, 

비슷한 연식에 주행거리면서도 이상하게 싼 차들은 이른바 '낚시용' 차일수도 있다는 사실! 

예전에 주행거리를 조작했다는 기사를 보기도 했었는데요;;

이런 허위매물은 그나마 믿을 수 있다는 중고차앱 엔카에도 있다고 하니; 

결국은 소비자가 조심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ㅠ 

 

 

작년 2020년 기사를 보니까 

중고차 플랫폼 엔카에서 허위매물을 직원이 직접 등록하고도 

피해 고객에게 제대로 된 보상을 해주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엔카진단 차량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해 진단마스터가 차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그에 따라 소비자는 믿고 살 수 있도록 했지만 이 역시도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자체 유료 보증 프로그램을 돌리는 케이카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는데요, 

케이카의 자동차 검사 보증서만 믿고 구매했는데

3개월 만에 누수가 발생해 다툼이 있었다고 하죠 

(업체측에서는 보증기간이 경과해서 과실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그나마 엔카, 케이카는 믿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일도 있을 수 있으니까 조심 또 조심해야겠더라구요 

 

중고차 상생협력위원회 , 대기업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

하지만 중고차는 분명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려고 하면서 중고차업계의 반발도 크죠. 

중고차 상생협력위원회 결성을 추친했지만 이 또한 무산돼서 계속된 갈등이 예고되고 있는데요,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완성차업체가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면 

시장이 보다 투명해지면서 중고차를 믿고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중고차 딜러 등 관련 직종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큰 타격이 될 것 같아

걱정스러운 마음 또한 들기도 합니다. 

 

중고차, 속지 않고 잘 사는 방법은 없을까? 

 

그렇다면 여기서 잠깐! 

중고차 안 속고 잘 사는 법은 없을까요? 

 

앞서 얘기한 것처럼 너무 싼 가격의 중고차를 의심하라는 게 1순위일텐데요, 

보통 출시 1년 미만 차들은 신차 금액의 15~20% 정도가 빠진 금액으로 팔린다고 하니까 

이 기준으로 계산을 하면 대략 적정 금액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보다 지나치게 싼 건 허위매물일 확률이 엄청 높단 소리겠죠) 

 

그리고 중고차 구입시에는 반드시 판매자 정보를 확인해야 하고 

사업자등록과 사무실을 확인한 뒤에 인감이나 개인정보를 넘겨줘야 한다고 합니다! 

(고금리 캐피탈을 유도하기도, 고객 주소를 알아내 강제로 명의를 이전하기도 한대요...ㄷㄷ) 

 

어쨌든 중요한 개인정보는 제일 마지막에!! 

 

작년 인천시청 게시판에 올라온 중고차 허위매물 사기에 대한 제보 

 

엔진소리와 함께 전진, 후진, 중립으로 기어를 변속하면서 

미션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차를 잘 알아야 결국 속지 않는다는 거!) 

 

그리고 중점적으로 보는 연식과 주행거리 중에는 

기왕이면 주행거리를 중점으로 보라고도 하더라구요 

연식이 오래될 수록 관리가 잘 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데요, 

똑같은 모델로 1~2년 연식 차이가 난다면 주행거리가 더 적은 차를 사는게 

유리하다고 합니다!

(XTM <더 벙커> 공식딜러 강유석씨의 책 [강유석의 착한 중고차] 중) 

 

많이들 걱정하는 침수차의 경우에는 간단한 자가진단법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는데요, 

차 내부나 트렁크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기도 하고 녹슨 냄새가 나기도 하니까 냄새로 확인하고 

안전벨트를 끝까지 빼보는 것도, 매트를 들춰보는 것도 간단한 확인법이라고 합니다! 

(침수차의 경우 매매계약서에 침수피해 보상에 대한 특약을 넣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 첫차인 미니쿠퍼 컨버터블 같은 경우는

엔카를 통해서 경남 김해에 사는 개인 매물을 보고 산 사례였는데요, 

내려가기 전에 미리 서류 등을 체크했고, 사진도 받아서 꼼꼼하게 체크했어요.

리스가 껴있어서 그런 부분도 확인하고 승계하는데 한나절이 걸렸지만

다행인건 좋은 분들을 만나서 쿨거래했다는 거...^^ 

만약 나쁜 마음을 먹은 사람이었으면 저도 어떻게 당했을지 모르죠 뭐 ㅠ 

 

경남에서 중고차 사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휴게소서 한 컷 :) 

요즘은 책과 유튜브를 통해서 중고차 딜러들이 자주 하는 사기수법 등을 알아볼 수도 있는데요,

가끔 유튜버라고 하면서 사기유형을 알려준다고 해놓고 연락을 유도해 사기를 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아무나 함부로 믿으면 안 될 것 같아요;;ㅠㅠ 

 

결국 결론은 스스로 알고 공부해서 사자는 거!!

혹시 허위매물에 속거나 중고차를 보러 가서 감금 수준으로 압박을 받는다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세요

 

이상 중고차 시장의 핫이슈와 함께 

속지않고 잘 구입하는 방법까지 알아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