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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지키는 매일일기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단식 2025.3.10 최근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단식데이를 진행 중이다. 전날 저녁을 먹고난 뒤로는 물 외에는 다른 걸 먹지 않고 아침, 점심을 건너뛰고 저녁만 먹는 식인데 처음에는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면 지금은 가볍게 좀 비워내 볼까? 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는 중(역시, 뭐든 처음이 힘든 법이지)  오늘은 남편 퇴근 전부터 밥도 하고 반찬도 했더니 생각보다 빨리 허기졌지만(그리고 남편 퇴근 맞춰서 밥 먹으려니 너무 늦기도 했고) 남편용 사골국도 끓이고 나 먹을 용 채소참치볶음도. 요즘은 김치처럼 밑반찬으로 계속 만들어두는 당근쏨땀도 2통 가득 채워 만들기. 이렇게 만들어두면 밥에도 빵에도 잘 어울리니가 채소 먹기가 좀 더 수월해지는 느낌. 잘 먹고 치우고 분리수거하고, 하루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 더보기
휴식이 답이다 2025.3.9 목요일에 만취한 후 술병이 아직 말끔히 나은 것 같지 않은데 또 감기기운까지 겹쳐서 골골거리는 중. 이럴 때는 휴식이 답이다. 다이어트도, 건강한 일상도 결국은 좋은 컨디션이 있어야 가능하니까 십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정도라고 해두자.    지난 설에 친정과 시댁 명절선물로 단백질쉐이크를 드렸는데, 시어머니가 잘 드셨다고 해서 추가 구매. 전달드리려고 남편이랑 시댁 들렀다가 인근에서 점심(첫끼). 집에서 공복에 올리브유는 먹고 나왔고, 이날 고른 메뉴는 김치비지찌개. 남편이 시킨 청국장도 나눠 먹고 직접 쑤신 도토리묵도 한 접시 시켜먹었는데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였다! 밥은 반만 냠냠. 잘 먹고 인근 커피숍에서 따뜻한 자스민 차 한 잔 호로록.   어머님이 덕분에 맛있는 것도 먹고 바람도 쐬고 좋았다.. 더보기
소식좌를 따라 하면 다이어트가 된다 2025.3.8 내 남편은 소식좌다. 나는 평소 밤샘을 하면 꼭 간식거리를 사두거나 옆에 끼고 먹곤 했고, 공복을 잘 참지 못했는데 연애할 때 남편을 보면 식사 외에 군것질도 잘 안하고 밤을 새더라도 커피나 음료 정도만 마시지 뭘 먹지는 않더라고(물론 결혼해서는 잘 먹게 됐지만)  전날 졸리다고 해서 같이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남편은 12시 즈음 돼서 잠 깼다고 가버리고 나는 혼자 쿨쿨. 8시 즈음 일어나서 양치하고 있는데 밤샌 남편이 오더니 너무 배고팠다고 9시 버거킹이 문을 여니까 햄버거 시켜 먹자고. 내가 일어날 동안 아무 것도 안 먹고 게임하고, 또 배가 고파도 같이 먹고 싶은 마음 반, 귀찮은 마음 반으로 참았더니 아침이 됐다고. 덕분에 내 아침은 평소보다 빨라졌지만, 둘이서 같이 맛있게 먹었으면 됐지. 아침.. 더보기
술을 (많이) 마시면 안 되는 이유 2025.3.6~7 이래서 술을 (많이) 마시면 안 된다니까. 술 먹은 시간 보다 몇 배, 길게는 이틀을 날려버리는 매직. 일주일 전에 잡아둔 대학 선배들과의 술자리. 심지어 오후 3시에 약속이라 일찍 마시고 일찍 일어나서 좋을 줄 알았지.   아침으로는 든든하게 참치 양배추 당근 볶음을 만들어 먹고 (맛있었지) 수영 가기에는 시간이 애매해서 패스. 대신 일찍 나가서 추억의 동네 산책을 하려고.   날이 좋아서 앉아만 있어도 힐링.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따뜻한 라떼도 한 잔 마시고 (디카페인으로) 산책 한 바퀴 해준 뒤에 추억의 동네에서 추억의 맛집으로.    1차는 닭한마리. 이집 진짜 오랜만에 오는데 맛있네. 말랑말랑한 밀떡이 참 포근하니 좋은 곳. 나는 퍽퍽살 파라서 닭가슴살 먹고, 감자도 먹고, 소맥으로 냠냠. 매번.. 더보기
단식 후 잘 챙겨먹어야 한다는데 2025.3.5 단식 후에는 더 잘 먹어야 한다  제대로 된 단식은 단식 전과 후 보식을 잘 챙겨먹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어제는 단식데이로 아침 점심 패스하고 저녁만 먹었으니까, 오늘은 삼시 세끼 잘 챙겨먹어야지. (사실은 단식을 30시간 정도 더 길게 가져가주는 게 좋다던데 아직 쪼랩인 저는 엄두가 나지 않...)   건강을 되찾기 위해 한 단식이니 만큼 몸에 좋은 걸 넣어주는 건 당연한 일. 오늘의 아침은 오트밀 2숟가락+양배추 2잎 채 썬 거+당근+달걀 3알+ 크래미 3개 넣어서 반죽 만들어서 부쳐 먹었어요. 양배추전이랑 비슷한 느낌인데 단백질을 강조한! 그리고 남은 과카몰리도 해치우기. 어쩌다보니 초록초록한 식단이 되었더라구요. 문제는 양이 너무 많아...과하게 먹었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다음에는 배부르면 남겨야지.. 더보기
단식의 효과 2025.3.4 긴 연휴가 지났다. 3일이니 기껏 세워둔 습관이 흔들리기 좋긴 기간. 그래도 연휴 동안에 비슷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기를 했고, 눈 뜨면 따뜻한 물로 몸을 깨우는 것도 잊지 않고 했다. 공복으로 동네도 한 바퀴 걷고 홈트도 하고. 남편이 쿨쿨 자고 있으면 맞춰서 공복시간도 늘린 뒤에 건강한 식사를 챙겨 먹었으니 이 정도면 성공한 연휴.   그래도 술도 마시고 오랜만에 야식도 먹었으니 일상으로는 조금 더 빡세게 돌아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오늘은 공복에 수영을 다녀왔는데 처음에는 어지럽지 않을까, 기운이 없지 않을까 생각했다가도 막상 수영을 하는 동안 몸에 좀 더 집중을 하게 되고 가볍게 띄울 수 있다는 걸 경험하면 공복 수영이 즐거워지기도. 수영 시간이 오후 1시라 그때까지 공복을 유지하는 게 쉽지는.. 더보기
밋밋하기만 한 인생은 재미가 없지 2025.3.3 남편 생일 주간을 맞아 연휴는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뒀더니, 내 연휴가 밋밋해진 결과가 발생ㅠ 자꾸 게임하고 새벽에 자니까 낮에 내내 자고, 같이 노는 시간은 영화 한 편, 와인 한 잔 짧다보니 아무 것도 못하잖아. 정말 생일이니까 봐줬다!  아침 7시 30분. 눈뜨고 일어나 양치하고 세수하고 나와 보니 남표니는 자기 방에서 신나게 게임 중. 전날 쌓아둔 설거지하고 청소기 돌리는데 하나도 못 듣네(헤드셋 써서) 오전 느즈막히 배고프다고 해서 목살 구워서 채소넣고 볶기. 밥 없이 삼삼하게 해서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분리수거도 하고. 그러더니 졸리다고 잠든 사람... 이 정도면 신생아 아니냐고요.    깨워도 못 일어나기에 안 되겠다 하고 혼자 점심! 단백질쉐이크 한 잔 하고 당근도 냠냠 먹고 (생당근 .. 더보기
꾸준함이 중요하다 2025.3.2 연휴의 중간이지만 오늘도 꾸준하게 다이어트 모드를 가져가려고 노력하는 중.   전날 많이 먹었으니까 오늘은 공복운동으로! 빅씨스 45분 올인원 근력 유산소 홈트를 해주고 (워밍업-쿨다운 포함이라서 좋은 듯) 운동 후에는 반신욕 짧게 해주고 씻기 :) 남표니는 새벽 4시까지 놀다가(ai 그림 생성에 푹 빠져있는 중) 쿨쿨 자고 있으니 오전은 나 혼자만의 자유시간.   한 번씩 문 열어보고 잘 자나 확인하고선, 그래~ 오늘은 푹 자라 하고 혼자서 나는 솔로도 봤다지요. 하도 인기라기에 봤는데 처음에는 이게 왜 재밌지? 했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알 것 같은 느낌 ㅎ 남의 연애보는 게, 심리를 엿보고 예측하는 게 재밌긴 하니까요ㅎ  쿨쿨 재운 결과물로 오후 2시 30분에 기상한 남표니(그것도 억지로 깨워서 ㅎㅎ)..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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